장기적으로 주가는 회사의 이익을 따라 움직인다.
그렇기에 주식 투자 시 기업의 재무제표에서 많이 참고하는 것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다.
퀀트 투자에서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관련 지표는 많이 이용되며, 실제 수익도 좋은 편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저평가주 투자와 성장주 투자에 관해 각각 다뤄보았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둘을 함께 적용해 보려 한다.
성장성을 나타내면서 시장에서는 저평가되고 있는 종목에 투자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아래 세 가지 조합으로 각각의 재무 관련 팩터를 각각 비교해 보자.
① 매출액 관련 : PSR(매출액 대비 시가총액) + 분기 매출액 성장률(YOY)
② 영업이익 관련 : POR(영업이익 대비 시가총액) + 분기 영업이익 성장률(YOY)
③ 순이익 관련 : PER(순이익 대비 시가총액) + 분기 순이익 성장률(YOY)
백테스트 하기 전에 먼저 젠포트뷰를 이용해 분위별 유의미성을 확인해 보자.
젠포트뷰는 2007년부터 매월 말 리밸런싱한 결과를 보여준다.
① PSR(매출액 대비 시가총액) + 분기 매출액 성장률(YOY)
☞ 조건식 : 순위오름차순({트레일링PSR}) + 순위내림차순({분기매출성장률(YOY)})
② POR(영업이익 대비 시가총액) + 분기 영업이익 성장률(YOY)
☞ 조건식 : 순위오름차순({T영업이익대비시가총액}) + 순위내림차순({분기영업이익성장률(YOY)})
③ 순이익 관련 : PER(순이익 대비 시가총액) + 분기 순이익 성장률(YOY)
☞ 조건식 : 순위오름차순({트레일링PER}) + 순위내림차순({분기순이익성장률(YOY)})
세 조건 모두 1분위 쪽으로 갈수록 수익률이 높은 결과가 나왔고, CAGR이 19~23% 였다.
이전 포스팅에서 공부했듯이 국내 증시에서 영업이익 관련 팩터는 매출액, 순이익 팩터에 비해 수익률이 낮은 편이었는데,
젠포트뷰 결과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실제 백테스트 결과는 어떨까.
세 조건을 백테스트 해보자.
아래는 각 포트의 조건식을 비교해 놓은 표이다.
시가총액 하위 20%의 종목 중에서도 PBR 3 이하의 종목을 고르기로 했다.
익절가 30%, 손절가 -15%로 설정했고 3개월마다 리밸런싱 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백테스트 기간은 2017.1.2~2023.7.7(6년 6개월) 까지, 수수료율은 0.015%로 설정했다.
우선순위로 차별을 주었는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관련 저평가, 고성장주를 찾아내기 위해
저평가 팩터(PSR, POR, PER)는 낮은 순으로, 고성장 팩터는 높은 순으로 줄 세워 순위가 높은 것부터
20 종목을 매수했다. 더 자세한 조건은 표를 참고하자.
세 포트에서 도출된 결과는 아래와 같다.
① PSR + 매출액 성장 : 누적수익률 1,513%, CAGR 53.27%, MDD 39.65%
② POR + 영업이익 성장 : 누적수익률 1,339%, CAGR 50.61%, MDD 37.43%
③ PER + 순이익 성장 : 누적수익률 1,416%, 51.81%, MDD 35.61
이전에 포스팅한 성장주 포트만큼 훌륭한 결과가 나왔다.
상대적으로 매출액 관련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하지만 세 포트 간 큰 차이는 없었다.
MDD는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보이는데, 사실 분기 리밸런싱만 한 것 치고
그렇게 큰 MDD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따로 마켓타이밍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 50~60%의 MDD는 흔하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 투자에서 감당할 수 있는 MDD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각자의 선택이다)
세 포트에서 비슷한 종목을 매수해서 비슷한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으니,
각 포트가 얼마나 비슷한 종목을 매수, 매도했는지 살펴보자.
매매일치성을 표로 보면 매수 일치성이 2.7%~7.06%로 거의 서로 다른 종목을 매수했음을
알 수 있다. 동시에 포트를 운용해도 종목이 크게 겹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백테스트 결과로도 역시 저평가 및 고성장주의 기대효과는 대단하다고 보여진다.
재무지표와 관련해서는 특히 "성장성"을 고려하는 것이 탁월한 것 같다.
저평가 팩터를 추가하는 것은 MDD를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한 것이라 생각해도 될 것 같다.
세 재무지표 모두 6년 만에 10배가 넘는 수익률을 보여주니 버릴 것이 없다.
나는 여기서 약간의 조건과 마켓타이밍을 변형한 저평가 성장주 포트를 이미 운용 중이지만
매우 간단한 전략이 큰 수익률을 보이는 것에 가끔씩 놀라기도 한다.
그래서 운용은 계속하되 더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공부를 계속하게 되는 것 같다.
퀀트 투자 분기 리밸런싱-신고가 종목 익절 해야 할까? 기다려야 할까?
분기 리밸런싱으로 퀀트 투자를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하자. 어느 날 한 종목이 상한가(+30%)를 쳤다면 이 종목을 익절해야 할까. 아님 무시하고 3개월이 될 때까지 유지해야 할까? 또는 한 종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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