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란 무엇인가
아인슈타인은 20세기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견으로 특수상대성이론, 핵이론도 아닌 "복리"를 꼽았다.
복리란 이자가 중복된다는 뜻으로 이자에 이자가 붙어 자산이 늘어나는 방식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복리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그 위대함에 대해선 잘 모르는 것 같다.
나도 퀀트투자를 공부하면서 복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투자에 적용하면 상상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FV = PV × (1 + r)n
FV = 미래가치, PV = 현재가치, r = 수익률 (연이율), n = 투자기간 (연 단위)
"복리"는 실제로 얼마나 불어날까
아래 그래프는 투자금이 월 복리로 불어난다고 했을 때의 복리 수익률의 변화를 그린 것이다.
단리 36%(파란선)와 복리 36%(빨간선)는 10년 후 수익률이 5배 차이다.
복리로 늘어나는 양상은 눈을 의심할 만큼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36%의 수익율로 6년을 굴리면 자산이 6배로 늘어나지만 12년을 굴린다면 40배 이상으로 불어난다.
복리로 늘어날 때와 단리로 늘어날 때의 수익률을 비교해 보자.
아래 표는 5,000만원을 6~36%의 수익률별로 12년간 복리(월)로 굴렸을 때의 금액을 정리한 것이다.
36%의 수익률로 굴린다면 5천만원은 12년 후 20억원이 된다.
단리로 굴렸을 때(2억6천)와 비교해 보면 7.4배의 차이가 난다.
투자금 5천만원이 6% 수익률로 늘어날 때 ☞ 12년 후 단리-8천6백 / 복리-1억 (1.16배)
투자금 5천만원이 12% 수익률로 늘어날 때 ☞ 12년 후 단리-1억2천/ 복리-1억9천 (1.58배)
투자금 5천만원이 18% 수익률로 늘어날 때 ☞ 12년 후 단리-1억6천/ 복리-3억6천 (2.25배)
투자금 5천만원이 24% 수익률로 늘어날 때 ☞ 12년 후 단리-1억9천/ 복리-6억6천 (3.47배)
투자금 5천만원이 30% 수익률로 늘어날 때 ☞ 12년 후 단리-2억3천/ 복리-11억6천 (4.8배)
투자금 5천만원이 36% 수익률로 늘어날 때 ☞ 12년후 단리-2억7천/ 복리-20억 (7.4배)
72의 법칙이란,
72를 수익률로 나누면 원금이 2배가 되는 시점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이다.
위 표에 표시한 대로 36%의 수익률에서 원금이 2배(1억)이 되는 시점은 약2년 후이고(72÷36=2)
6%의 수익율에서 원금이 2배(1억)이 되는 시점은 12년 후임을 알 수 있다(72÷6=12).
50년 전 70-80년도의 은행 이자는 20~25% 였다. 3-4년만 저축하면 원금이 2배가 될 수 있었다.
그때의 어른들은 따로 투자를 하지 않고 저축만 해도 충분히 재산을 불릴 수 있었다.
현재는 어떠한가. 2% 이자를 주는 은행에 저축만 한다면 36년이 되어야 원금이 2배가 된다.
물가상승률까지 감안한다면 열심히 저축을 해도 결국은 돈을 잃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된다.
저금리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돈을 지키기 위한 저축도 중요하지만,
돈이 불어나게 하기 위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이유이다.
복리를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복리를 제대로 굴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돈, 시간, 수익률이다.
돈(자금)이 클수록 빨리 돈을 불릴 수 있다. 복리를 굴리면서 추가하는 돈도 많을수록 좋다
시간의 힘을 제대로 이용하려면 최대한 빨리 시작해야 한다.시간이 지날수록 1년의 차이는 매우 커진다.
위 복리표에서 보았듯이 복리의 시간은 다르게 움직인다.
수익률 또한 당연히 높을수록 좋다. 퀀트 전략을 연구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최대한 높은 CAGR을 가진 전략을 만들어내야 복리의 힘을 최대한 누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복리표에서 알 수 있듯이 시간+수익률의 조합은 어느 순간 폭발적으로 증가하므로 이를 이용해야 큰 부자가 될 수 있다.
결국 "시간+수익률=인내심+공부"가 아닌가 싶다.
워런버핏의 연수익률은 24% 정도라고 한다.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한방을 노리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주식에서 연 20%씩 벌어서 언제 부자가 되냐고 말한다.
워런버핏의 평생 연평균 수익률이 24% 정도라는 걸 아는가.
24%의 복리로 5천만원은 50년 후 2조3천만원(47,000배)이 된다.
실제로 워런버핏 재산의 99%는 50대 이후에 번 것이라고 한다.
복리의 이러한 힘을 알게 된다면 한방에 벌고 한방에 잃는 투자를 반복해선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투자를 한다면 꼭 지킬 것, 리스크 관리
투자를 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이 투자금을 지키는 것이다.
워런버핏은 투자의 1원칙은 "잃지 않는 것"이라고 했고, 2원칙은 "1원칙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100만원에서 50만원을 손해보면 50%를 잃은 것이 되지만,
이 50만원을 다시 100만원으로 만들려면 100%의 수익을 내야 한다.
복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시간인데, 이렇게 잃고 나면 그만큼의 시간을 재투입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리스크 관리, 즉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에서 손절 계획을 하고 이를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
젠포트 전략 연구 14. 재무 성장주(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매수 전략
이번 전략은 이미 많이 알려졌고 퀀트 투자자라면 다 아는 내용일 것 같아 전략이라는 표현이 거창할 수 있다. 소형주만 대상으로 하되 전분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많이 증가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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