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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1)_신용시장 및 자산시장 정리

퀀퀸 2023. 6. 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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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연 2회《금융안정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금융시스템에 내제된 위험요인을 분석, 평가하고 이와 관련한 정책 과제를 제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금융안정"이란 금융회사들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금융인프라에 문제가 없이 금융시스템이 원활히 돌아가는

상태를 말한다.

투자자로서 금융시스템의 위험요인을 조기에 인지하고 대응하기 위해서 꼭 체크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번 달에 발간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신용시장과 자산시장에 대한 주요 내용을 정리해보자.

 

1. 신용시장 

 

① 신용 레버리지

가계 신용은 부동산 경기 둔화, 대출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기업 신용은 은행들의 대출 확대 노력 및 회사채 발행 지속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② 가계 신용

가계 부채 증가세는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둔화되는 데 반해 처분 가능소득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가계 전반의

채무상환부담은 개선되고 있다.

주식평가액 증가 등으로 자산 증가세가 확대되어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반면, 가계 대출 연체율은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③ 기업 신용

기업의 성장성을 보여주는 매출액 증가율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대기업은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중소기업은 둔화되어 21년에 비해 증가세가 뚜렷하게 늘진 않았다.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영업실적이 저조한 일부 수출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수익성이 저하되었다.

기업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대기업에서는 늘고 중소기업에서는 줄어 소폭 상승했다.

기업의 이지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은 시장금리 상승 및 기업의 수익성 저하에 따라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은행권, 비은행권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2. 자산 시장 

 

① 채권 시장

국고채 금리는 국내외 통화긴축 기대 및 SVB(실리콘밸리 은행), CS(크레디트 스위스) 등에 따른 영향으로 큰폭으로 

하락 했다가 다시 반등했다. 5월 이후 미국의 물가와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연준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어 상당폭 반등했다.

 

② 주식 시장

주가는 올해 들어서부터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 등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하였다.

5월말 기준 PER(주가순이익비율)은 업황 반등 지연으로 이익이 낮아지는데 주가는 높아져 장기평균(9.85배)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14.2배). PBR(주가순자산비율) 또한 기존 0.85배에서 0.95로 상회하고 있다.

 

③ 부동산 시장

주택매매 가격은 정부의 부동산 안정 정책 및 가격 저점 인식 등으로 하락폭이 축소되었다.

주택임대차 시장에서도 전월세 가격의 하락세가 축소되고 있다.

 

신용시장에서는 대출금리 상승으로 가계와 기업의 대출 금액의 상승폭이 줄고 있다. 

주목할 점은 대출이자 연체율이 가계와 기업 모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경기가 안좋을 때는 기업이익이 줄어 대출이자 조차도 내지 못하는 기업수가 증가한다.

이런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이런 시기에 개별 기업에 투자한다면 재무제표 상에서

이자보상배율(이자 등 금융 비용 대비 영업이익)을 꼭 확인해야 할 것이다.

 

자산시장은 작년에 비해 올해 들어 상승하는 추세로 돌아선 듯 보이지만 아직 완전한 추세전환은 아닐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다만 작년에 저점을 찍었을 것이라는 의견은 대부분 비슷한 것 같다.

올해 들어 외국잌 유입이 늘어 주식이 상승하고 있지만 장기평균 PER과 PBR을 크게 윗돌고 있어 주의해야할 부분이다.

물론 기업의 이익이 증가한다면 상대적으로 PER과 PBR은 낮아질것이므로 기업의 이익 방향과 함께 살펴보아야한다.

현 시점에서는 대내외 금리 상황, 경기 침체 도입 우려 등으로 특히 방향성을 잡기 힘든 어려운 시장이다.

근시안적으로 투자에 뛰어들기보다는 후일을 대비하며 공부하는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_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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