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실업률은 한국증시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한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국가다. 미국의 소비액에 따라 우리 기업의 이익이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의 경제가 호황일 때는 소비가 늘고 이에 따라 기업이익이 증가하고 고용도 증대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즉, 미국의 고용 상황이 안정적이어야 소비가 늘고, 한국의 수출도 잘되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의 고용지표인 실업율은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민감하게 보아야 하는 통계 중 하나다. 미연준(FED)의 목표는 최종적으로 물가와 고용 두가지 모두의 안정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연준은 미국의 실업율이 어느 정도 올라가길 기다리고 있다. 물가를 잡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어마어마하게 풀린 돈이 만든 높은 물가를 잡고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