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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금리차 역전_ 금리차 정상화 이후 경기침체 여부

퀀퀸 2023. 10. 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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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금리차"란, 장기(10년)국채금리와 단기(2년)국채금리의 차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장기금리는 단기금리보다 높은 것이 정상적이다. 

(은행에 돈을 잠깐 맡기는것 보다 오래 맡겨두는 예금이 이자가 더 높은 것이 당연한 것 처럼)

 

 

가끔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높아지는 비정상적인 현상도 일어나는데,

이를 "장단기금리차 역전"이라고 한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보면 될 것이다.

1. 장기금리가 낮아지기 때문

    장기금리가 낮아진다는 것은 쉽게 말해 채권투자자들이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불안하게 보고 있다는 말이 된다.

    때문이 장기금리는 경기가 호황일지 불황일지를 예측하는 지표로 보기도 한다.

2. 단기금리가 높아지기 때문

    단기금리가 높아지는 것은 장기금리의 변화에 비해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높아졌다는 말이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단기금리가 순간적으로 오른다. 또한 기준금리 인상은 경기를 누르겠다는 의지로 보이는 

    정책이므로 경기성장률을 대변하는 장기금리가 함께 낮아지는 영향을 준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을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역전 현상이 나타난 후에는 어김없이 경기 침체가 왔기 때문이다.

1980년대부터 장단기 금리차와 이 후에 경기침체를 나타낸 그래프를 살펴보자.

 

 

그래프를 보면 1985년 부터 장단기 금리 역전은 4번이 있었다. 

이 4번의 금리역전 상황 후에 회색으로 표시된 경기침체(Recession) 구간이

어느정도의 시점을 두고 왔는지 확인해보았다.

 

 

번 구간의 경기침체는 90년 6월부터 91년 3월까지 약 9개월간 지속되었다.

이 경기침체가 시작되기 전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 현상은 88년 12월에 시작되어 89년 6월 정상화되는듯 하다가

다시 역전현상을 잠깐 겪은 후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으로 정상화가 된 이후 12개월 후 경기 침체가 왔다.

 

 

 

 

번 구간의 경기침체는 2001년 3월부터 2001년 11월까지 8개월간 이어졌다.

이 경기침체가 시작되기 전 장단기 금리 역전은 2000년 1월 시작되어 12월에 정상화되었다.

정상화 된후 3개월만에 경기침체가 온 것을 알 수 있다.

 

 

 

 

번 구간의 경기침체는 07년 12월 시작되어 09년 1월까지 13개월이나 지속되었다.

침체 전에 장단기 금리차 역전기간은 06년 1월부터 07년 03월까지 14개월이었다.

(이후에 잠깐 금리역전이 재발한 것을 포함해 07년 6월 정상화된 것으로 본다면 17개월이다)

이시기에는 역전 폭이 크진 않았지만 역전 기간은 꽤 오래 이어졌던 것을 알 수 있다.

 

 

 

 

번 구간의 경기침체는 20년 2월부터 4월까지로 2개월의 짧은 기간이다.

이 침체기간 전의 장단기 금리차 역전은 19년 8월중 단 3일로 정말 짧은 순간이었다.

 

 

 

 

현 시점에서 우리는 장단기 금리 역전 시기를 겪고 있다.

현재의 금리 역전은 22년 7월 시작되었고 23년 10월 현재까지 1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그래프에서 보듯이 장단기 금리차는 조금씩 정상화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의 데이터로 미래를 예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과거 장단기 금리차 역전 후에 무조건 경기침체가 왔다는 사실로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그리고 침체로 인정된 구간 초기에 증시 상황이 매우 안좋았던 건 사실이지만, 

침체 구간 내내 증시 상황이 안좋았던 것도 아니다. 

과거의 현상으로 미래를 알수는 없지만 "확률"은 알 수 있다.

나는, 어차피 투자라는 것은 확률에 기대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과거 패턴을 공부 해야하는 것은 확률에 기대어 최소한 어떤 포지션을 잡을 것인지

나름의 계획을 하고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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