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7월 한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해, 2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3.3% 상승했다. 반면,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는 3.9% 상승해 물가가 온전히 잡히고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품목별 세부내용을 살펴보자. 전월부터 물가 상승률은 2%대로 내려왔지만 8월부터는 다시 3%대로 올라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의 물가상승률을 둔화시킨 주요인이 작년에 가파르게 올랐던 석유값의 하락에 의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7월에도 석유값은 1년전보다 25.9% 하락하면서 기저효과를 보이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 전기,가스,수도가 21.1% 올랐고, 서비스 물가 역시 3.1%로 지난달에 이어 여전히 높은 수치다. 대내외적으로 경기상황이 불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