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금리차는 장기금리에서 단기금리를 뺀 차이를 말한다. 상식적으로 장기금리는 단기금리보다 높아야 한다. 쉽게 말해 은행에 돈을 저축한다면 더 오래 돈을 맡기는 사람에게 이자를 더 많이 주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런데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높아지는 즉, 장단기금리차가 역전되는 비상식적인 경우가 일어나기도 한다. 현재 우리는 이런 상황을 지나가고 있다. 장기금리(10년물 국채금리)는 경기를 예측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경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면 위험자산(주식 등)의 수요가 늘고 안전자산(채권)의 수요는 줄어든다. 이로 인해 국채 가격은 떨어지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금리는 오른다. 반대로 경기가 나쁠 것으로 예상되면 안전자산(채권)의 수요가 늘어 국채가격은 오르고 국채금리는 떨어진다. 때문..